英싱크탱크, “동남아,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공격에 취약”

2019-04-17T12:06:34+00:00 2 일 전|댓글없음

영국의 싱크탱크 합동군사연구소(RUSI)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공개한 ‘암호화폐 격차 끝내기: 동남아시아 내 북한의 암호화폐 활동 대응 지침(Closing the Crypto Gap: Guidance for Countering North Korean Cryptocurrency Activity in Southeast Asia)’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동남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 중이지만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북한의 해킹 공격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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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대북 제재로 자금줄이 막힌 북한이 2017년 워너크라이(WannaCry) 악성코드 공격처럼 암호화폐를 확보하기 위한 해킹을 계속 시도하고 있어 안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북한이 오랫동안 동남아를 통해 제재 물품을 구매하고 자금을 조달했다면서 동남아 내 빠르게 성장하는 암호화폐 시장이 북한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경우 암호화폐의 하루 거래량이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넘는다. 태국의 바트화,  인도네이사의 루피, 베트남 동 등의 통화는 비트코인과 교환된 상위 20개 통화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개인이 100만 명이 넘을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온라인 접속자도 세계 5위권이다.

보고서는 주요 은행 서비스가 제한되는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암호화폐가 대체 결제 시스템으로 유용할 수 있다면서, 암호화폐 해킹을 시도하려는 북한에게 매력적일 수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암호화폐를 제재 회피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남아 국가들이 암호화폐 거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불법거래와 해킹위험 등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동남아 국가들이 보안시스템과 관련규제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북한의 해킹 공격에 취약한 상태이며, 암호화폐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다양한 암호화폐를 구별하고 조사할 규제 당국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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